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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주

  • Category

  • Target User

  • Period

    Classic 고전

Author Bio 작가 소개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 번이나 다시 죽어 백골이 흙과 티끌이 되어 넋이라도 있건 없건 임을 향한 일편단심이야 없어질 수 있으랴?” (김원석, 《솔솔 재미가 나는 우리 옛시조》, 주니어파랑새, 2005)
정몽주는 고려 후기 사람으로 문신이자 학자이다. 

1. Life

정몽주는 고려 후기 사람으로 문신이자 학자이다. 1337년에 태어나 1392년에 사망했다. 어려서부터 학문을 좋아하였고 성리학에 대한 조예가 깊었다. 당시 고려는 원나라의 부마국으로, 조정에는 친원파가 득세하고 있었다. 그러한 상황에서 정몽주는 원나라가 아닌 명나라와의 관계를 강조하는 친명정책을 주장하였고, 원나라와 일본에 사절로 가는 등 외교가로서 활약했다. 성리학에 대한 조예가 깊어 후학을 양성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하였다. 정치가로서 그는 기울어져 가는 국가를 바로잡고 민생을 안정시키고자 힘썼다. 그러나 이성계의 명망이 날로 높아지고 그를 왕으로 추대하려는 세력이 커지자, 이들을 제거하려다 역으로 살해당했다. 

2. Writing

정몽주의 대표작으로 전해지는 시조 〈단심가〉는 이방원의 〈하여가〉에 대한 답가로 알려져 있다. 고려 말,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이성계를 왕으로 추대하고 새로운 국가(조선)를 설립하려는 세력이 점차 커졌다. 이성계의 셋째 아들인 이방원은 당시 뛰어난 정치가이자 학자였던 정몽주를 포섭하고자, 고려든 조선이든 어떠하냐는 내용의 〈하여가〉를 불렀다고 한다. 고려에 대한 충심을 조선으로 돌리라고 권한 것이다. 이에 정몽주는 그에 대한 답으로 자신이 ‘일백 번 죽어’ 자신의 ‘뼈가 티끌과 흙이 되’더라도 ‘님(고려)을 향한 일편단심’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노래하였다. 〈단심가〉라는 제목은 이 ‘일편단심’이라는 단어에서 비롯된 것이다. 특히, ‘단심(붉은 마음)’이라는 시어는 강렬한 핏빛의 붉은색을 연상시키면서, 정몽주의 충절이 죽음을 불사할 만큼 굳건하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Reference

강문식, 《정몽주 다시 읽기》, 책과 함께, 2024.
민족문학사연구소, 《한국 고전문학 작품론 3 고전시가》, 휴머니스트, 2018. 
 
이색·정몽주, 《목은집·포은집》(신원문화사, 2003)
김종진 옮김, 《한국고전문학전집 33 : 운곡행록·포은집·삼봉집》(고려대민족문화연구원, 2005)
포은학회 엮음, 《포은선생집》(한국문화사, 2007)
《포은 정몽주 시선》(평민사, 2010)
김원준, 《채마밭에서 태낸 가언》(보고사, 2013)
신태수, 《인성, 세상을 바꾸는 힘》(보고사, 2013)
정도전 외, 《고전의 필사 : 역사 속 시조 101수로 깨우치는 일곱 자 단문의 묘》(소와 다리, 2014) 
《포은집》(한국고전번역원,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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