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누군가의 몸이 떠나지 않은 그네,/그 반동 그대로 앉는다/그 사람처럼 흔들린다/흔들리는 것의 중심은 흔들림/흔들림이야말로 결연한 사유의 진동/누군가 먼저 흔들렸으므로/만졌던 쇠줄조차 따뜻하다/별빛도 흔들리며 곧은 것이다. 여기 오는 동안/무한대의 굴절과 저항을 견디며/그렇게 흔들렸던 세월/흔들리며 발열하는 사랑/아직 누군가의 몸이 떠나지 않은 그네/누군가의 몸이 다시 앓을 그네”(<그네>, 《그네》, 창비, 2009)
문동만은 사회 문제와 민중의 아픔을 이야기하는 시인이다.
1. Life
문동만은 1969년 충남 보령에서 태어났다. 1994년 계간 《삶 사회 그리고 문학》을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1980년대 노동문학의 영향을 받았으며, 노동자 문학회 ‘글마을’을 통해 문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용접공으로 일하며 시를 쓰기 시작했고, ‘일과시’ 동인과 ‘리얼리스트100’ 회원, 민중문학잡지 《삶이 보이는 창》의 창간 기획위원으로 활동했다.
2. Writing
“아직 누군가의 몸이 떠나지 않은 그네,/그 반동 그대로 앉는다/그 사람처럼 흔들린다/흔들리는 것의 중심은 흔들림/흔들림이야말로 결연한 사유의 진동/누군가 먼저 흔들렸으므로/만졌던 쇠줄조차 따뜻하다/별빛도 흔들리며 곧은 것이다. 여기 오는 동안/무한대의 굴절과 저항을 견디며/그렇게 흔들렸던 세월/흔들리며 발열하는 사랑/아직 누군가의 몸이 떠나지 않은 그네/누군가의 몸이 다시 앓을 그네”(<그네>, 《그네》, 창비, 2009)
문동만은 사회 문제와 민중의 아픔문동만의 첫 시집 《나는 작은 행복도 두렵다》은 1980년대 노동시의 계보를 잇는 동시에 1990년대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담은 시집이다. 농촌 정서에 기반한 노동자의 삶과 척박한 노동 현실에 맞서는 다짐을 서정적으로 표현했다. 이 시집은 이념을 강조했던 1980년대 ‘민족문학’ 진영의 시에 대한 비판을 수용하고, 서정성을 회복하고자 한 시집으로 평가받았다. 13년 만에 출간한 두 번째 시집 《그네》에서도 문동만은 노동자와 민중의 삶에 주목했다. 이 시집에서 문동만은 억압받는 사람과 힘겨운 이웃의 모습을 통해 2000년대에도 여전히 민중의 삶과 노동이 소외되어 있음을, 동시에 그것이 건강하고 탄탄하게 세상의 뼈대를 이루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구르는 잠》에서는 노동 문제뿐 아니라 사회 문제 전반에 관한 관심을 드러냈다. 특히 ‘세월호 참사’에 대한 아픔과 분노를 담은 <소금 속에 눕히며>를 통해 제1회 박영근작품상을 수상했다.을 이야기하는 시인이다.
Reference
시집
《나는 작은 행복도 두렵다》(개마고원, 1996)
《그네》(창비, 2009)
《구르는 잠》(반걸음, 2018)
《설운 일 덜 생각하고》(아시아, 2022)
(공저) 《우리 모두가 세월호였다》(실천문학사, 2014)
(공저) 《밤새 콩알이 굴러다녔지》(걷는사람, 2020)
(공저) 《꿈속의 꿈》(걷는사람, 2023)
(공저) 《내가 지은 집에는 내가 살지 않는다》(삶창, 2023)
동인집
(공저) 《아직은 저항의 나이》(삶창, 2002)
산문
《가만히 두는 아름다움》(예옥, 2020)